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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HOME 미래의 집에 구경 오세요



XITY No.0 예비창간호

2023.03.02


스마트홈의 미래도 궁금하다. 그 의미를 찾아가듯 집은 꾸준한 변화를 겪었다. 그 안에는 사람을 향한 고민이 녹아 있다. 어떠한 공간을 원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집으로 투영된다. 긴 시대의 한순간인 지금, 더 나은 집을 설계해볼 차례다.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모듈러 호텔 ©포스코A&C

스마트시티의 축소판인 스마트홈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 못지않게 사람들이 대답을 찾는 영역이 스마트홈이다. 스마트홈은 스마트시티의 축소판에 가깝다. 어떻게 보면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작은 스마트홈이다. 물론 스마트홈도 아직 스마트시티처럼 명확한 개념이 잡혀 있지는 않다. 결국 집도 효용, 심플, 사람이라는 큰 축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듯하다. 집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 시대를 둘러싼 문화, 환경의 흐름에 따라 건축 형태도, 집 안 인테리어도, 가구도 끊임 없이 변화를 겪었다.

농경시대에 곡식을 담던 토기가 오늘날 냉장고로 모습이 진화한 것만 해도 그렇다. 이런 변화의 역사가 하나의 대답으로 가능할까. 그 안에는 플라스틱 탄생, 내연기관의 발달 등 수많은 기술이 녹아 있다. 어찌 보면 형태가 변한 것이지 그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저장할 수단이 필요하기에 또 다른 꼴로 21세기에 냉장고가 남아 있는 것이다. 오늘날 침대도 시작은 지푸라기에 불과했다. 여기까지 오는 데 목재 기술의 발달, 섬유산업의 성장 등 수많은 역사가 숨어 있다. 오로지 잠에 집중하기 위해 숨을 장소가 필요했던 침대(BED)가 똑같이 숙면을 취하기 위한 푹신푹신한 침대로 진화했다. 그저 변한 것은 어떻게 하면 잠을 더 편하게 잘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소재일 뿐이다.

스마트홈에 대한 고민은 외관을 완성하는 하우징의 진화까지 꾀했다. 그중 모듈러 공법은 대표적인 스마트 하우징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모듈러 형태의 ‘미디어 레지던스’가 지어졌으며 현재는 포스코그룹의 휴양지 숙소로 사용 중이다. ©포스코A&C

결국 사람이다. 우리 집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고민보다 사람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앞서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맞고 있는 집의 한순간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집의 모습을 살펴본다면 미래의 힌트를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제 침대에서 책을 보고 커피 마시기를 원한다. 그리고 조금 더 편하게 일어나고 싶어 한다. 이러한 고민을 반영한 침대 디자인은 이미 시중에 나와 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미래의 집을 찾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스마트홈을 둘러싼 효용의 기술과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질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그려본다.


SMART LIFE |  누구나 원하는 스마트한 홈라이프

석구 씨의 하루

8:00AM


| 사진 셔터스톡

석구 씨의 주말 아침은 빠르게 시작된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은지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번 주말은 친구 결혼식을 시작으로 기념일까지 준비할 게 많다. 아침 8시 10분. 침대가 접히면서 침실 조명이 저절로 켜진다. 석구 씨가 일어날 때가 됐다. 몸을 일으켜 세면대로 향한다. 욕실에 들어서자 최근에 즐겨 듣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주제가인 ‘Let’s Do it’이 흘러나온다.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게 온수로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보니 오늘은 수분크림을 더 많이 바르라고 한다. 어제의 숙취가 남아 있는 것을 그새 눈치챘나 보다.

9:50AM


석구 씨는 평일에 하지 못한 빨래를 정리한다. 최근 요가에 빠져 요가복이 많다. 세탁기도 이를 아는지 요가복에 맞는 섬유 손상 방지 세탁법을 알려준다. 일단 버튼을 누르고 천천히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한다. 스마트 거울 앞에서 석구 씨는 최근에 구입한 옷들을 하나씩 클릭해본다. 추천해준 조합 중에서 밝은 베이직 슈트가 제일 마음에 든다. AI 음성비서에게 오늘의 날씨를 물어보니 햇빛이 강하다고 한다. 검은색보다는 좋은 선택이었다. 아침 9시 50분. 늦지 않으려면 지금 나가야 한다. 석구 씨는 천천히 집을 나선다. 밖으로 나가자 집 안 조명이 꺼지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

                       | 사진 황필주

1:00PM


석구 씨가 나간 집 안은 주인은 없지만 분주하다. 냉장고에서 공기청정기까지 전력 소비가 크다. 집 외관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모은 전력 중 일부를 가전기기에 공급한다. 남은 전력은 외부 판매를 위해 공급하고 버리는 전력이 없도록 최선의 상태를 유지한다. 이번 달 태양광으로 수집한 에너지와 스마트 계측기를 통해 확인한 전력 소비를 그래프로 그려 데이터로 저장한다. 집도 오전에 할 일을 서서히 마쳐간다.

| 사진 황필주

3:10PM


결혼식에서 오랜 친구들을 만나니 석구 씨는 즐겁다. 오후 3시 10분. 스마트폰 알람이 울린다. 오늘은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이다. 석구 씨는 여자친구와 집에서 홈파티를 열기로 했다. 앱을 이용해 냉장고에 스테이크용 고기가 있는지, 와인은 있는지 조회해본다. 부족한 식자재를 구매하고 모임에 집중한다.

                                                                                                                                    | 사진 셔터스톡

5:30PM


| 사진 황필주

여자친구를 만나 함께 집에 들어가는 중이다. 날씨가 추워 난방기를 미리 켜둔다. 집 앞에 도착한 석구 씨 눈앞에는 오후에 주문한 안심 400g과 양파, 스파게티 한 봉지가 놓여 있다. 짐을 정리하고 더 늦기 전에 저녁을 준비한다. 냉장고 스크린에서 오늘 산 안심을 고르고 추천요리에서 스테이크를 선택한다. 고기 굽기는 여자친구의 취향에 맞춰 미디엄으로 한다. 요리 매뉴얼이 음성으로 지원되면서 프라이팬을 올려놓자 인덕션이 자동으로 가열된다. 매뉴얼에 따라 1분 후 고기를 올리고 3분 지나서 버터를 녹인다. 후드는 연기를 감지했는지 자동으로 가동된다. 순서대로 조리를 하니 스테이크가 알맞게 미디엄으로 익었다. 여자친구가 준비한 오일파스타와 함께 1주년 저녁을 맞는다.

8:00PM


1주년을 맞아 여자친구가 준비한 케이크를 꺼냈다. 석구 씨는 케이크에 어울릴 만한 와인을 셀러에서 고른다. 디저트 타입과 와인 취향을 고르니 몇 가지 옵션을 추천해준다. 오늘의 선택은 ‘레짓 까베르네소비뇽 2016’이다. 치즈를 내놓고 담소를 나누는 동안 식기세척기는 저녁에 사용한 식기에 묻은 기름때를 세척 조건에 맞게 깨끗이 세척해준다. 여자친구가 떠나고 나서도 석구 씨는 집안일을 따로 할 게 없다.

 | 사진 황필주

10:00PM


석구 씨가 소파에 눕자 가정용 AI 로봇을 통해 할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화상 연결로 얼굴을 볼 수 있으니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깝다.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건강검진 알림이나 빠른 영상통화도 가능해서 마음이 놓인다. 통화를 끊고 단편 영화를 찾는다. AI 음성비서에게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이탈리아 영화 ‘베스트 오퍼’를 선택해준다.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본 석구 씨는 주말 저녁이 즐겁다.

| 사진 셔터스톡

11:00PM


이제는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침대에 눕자 이번 주 쌓였던 석구 씨의 수면 데이터가 수면의 질을 평가해준다. 이전보다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고 하는데 새로 바꾼 베개가 몸에 맞지 않았나 보다. 선잠이 들자 가습기는 석구 씨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습도를 맞추고, 또다시 수면 데이터를 저장한다.

| 사진 셔터스톡

기사 전문은 <XITY>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 PARK HANS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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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TY No.0 예비창간호

2023.03.02


스마트홈의 미래도 궁금하다. 그 의미를 찾아가듯 집은 꾸준한 변화를 겪었다. 그 안에는 사람을 향한 고민이 녹아 있다. 어떠한 공간을 원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집으로 투영된다. 긴 시대의 한순간인 지금, 더 나은 집을 설계해볼 차례다.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모듈러 호텔 ©포스코A&C

스마트시티의 축소판인 스마트홈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 못지않게 사람들이 대답을 찾는 영역이 스마트홈이다. 스마트홈은 스마트시티의 축소판에 가깝다. 어떻게 보면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작은 스마트홈이다. 물론 스마트홈도 아직 스마트시티처럼 명확한 개념이 잡혀 있지는 않다. 결국 집도 효용, 심플, 사람이라는 큰 축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듯하다. 집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 시대를 둘러싼 문화, 환경의 흐름에 따라 건축 형태도, 집 안 인테리어도, 가구도 끊임 없이 변화를 겪었다.

농경시대에 곡식을 담던 토기가 오늘날 냉장고로 모습이 진화한 것만 해도 그렇다. 이런 변화의 역사가 하나의 대답으로 가능할까. 그 안에는 플라스틱 탄생, 내연기관의 발달 등 수많은 기술이 녹아 있다. 어찌 보면 형태가 변한 것이지 그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저장할 수단이 필요하기에 또 다른 꼴로 21세기에 냉장고가 남아 있는 것이다. 오늘날 침대도 시작은 지푸라기에 불과했다. 여기까지 오는 데 목재 기술의 발달, 섬유산업의 성장 등 수많은 역사가 숨어 있다. 오로지 잠에 집중하기 위해 숨을 장소가 필요했던 침대(BED)가 똑같이 숙면을 취하기 위한 푹신푹신한 침대로 진화했다. 그저 변한 것은 어떻게 하면 잠을 더 편하게 잘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소재일 뿐이다.

스마트홈에 대한 고민은 외관을 완성하는 하우징의 진화까지 꾀했다. 그중 모듈러 공법은 대표적인 스마트 하우징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모듈러 형태의 ‘미디어 레지던스’가 지어졌으며 현재는 포스코그룹의 휴양지 숙소로 사용 중이다. ©포스코A&C

결국 사람이다. 우리 집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고민보다 사람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앞서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가 맞고 있는 집의 한순간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집의 모습을 살펴본다면 미래의 힌트를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제 침대에서 책을 보고 커피 마시기를 원한다. 그리고 조금 더 편하게 일어나고 싶어 한다. 이러한 고민을 반영한 침대 디자인은 이미 시중에 나와 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미래의 집을 찾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스마트홈을 둘러싼 효용의 기술과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질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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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구씨의 하루

8:00AM


석구 씨의 주말 아침은 빠르게 시작된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은지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번 주말은 친구 결혼식을 시작으로 기념일까지 준비할 게 많다. 아침 8시 10분. 침대가 접히면서 침실 조명이 저절로 켜진다. 석구 씨가 일어날 때가 됐다. 몸을 일으켜 세면대로 향한다. 욕실에 들어서자 최근에 즐겨 듣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주제가인 ‘Let’s Do it’이 흘러나온다.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게 온수로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보니 오늘은 수분크림을 더 많이 바르라고 한다. 어제의 숙취가 남아 있는 것을 그새 눈치챘나 보다.

| 사진 셔터스톡

9:50AM


석구 씨는 평일에 하지 못한 빨래를 정리한다. 최근 요가에 빠져 요가복이 많다. 세탁기도 이를 아는지 요가복에 맞는 섬유 손상 방지 세탁법을 알려준다. 일단 버튼을 누르고 천천히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한다. 스마트 거울 앞에서 석구 씨는 최근에 구입한 옷들을 하나씩 클릭해본다. 추천해준 조합 중에서 밝은 베이직 슈트가 제일 마음에 든다. AI 음성비서에게 오늘의 날씨를 물어보니 햇빛이 강하다고 한다. 검은색보다는 좋은 선택이었다. 아침 9시 50분. 늦지 않으려면 지금 나가야 한다. 석구 씨는 천천히 집을 나선다. 밖으로 나가자 집 안 조명이 꺼지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

  | 사진 황필주

1:00PM


석구 씨가 나간 집 안은 주인은 없지만 분주하다. 냉장고에서 공기청정기까지 전력 소비가 크다. 집 외관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모은 전력 중 일부를 가전기기에 공급한다. 남은 전력은 외부 판매를 위해 공급하고 버리는 전력이 없도록 최선의 상태를 유지한다. 이번 달 태양광으로 수집한 에너지와 스마트 계측기를 통해 확인한 전력 소비를 그래프로 그려 데이터로 저장한다. 집도 오전에 할 일을 서서히 마쳐간다.

| 사진 황필주

3:10PM


결혼식에서 오랜 친구들을 만나니 석구 씨는 즐겁다. 오후 3시 10분. 스마트폰 알람이 울린다. 오늘은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이다. 석구 씨는 여자친구와 집에서 홈파티를 열기로 했다. 앱을 이용해 냉장고에 스테이크용 고기가 있는지, 와인은 있는지 조회해본다. 부족한 식자재를 구매하고 모임에 집중한다.

| 사진 셔터스톡

5:30PM


여자친구를 만나 함께 집에 들어가는 중이다. 날씨가 추워 난방기를 미리 켜둔다. 집 앞에 도착한 석구 씨 눈앞에는 오후에 주문한 안심 400g과 양파, 스파게티 한 봉지가 놓여 있다. 짐을 정리하고 더 늦기 전에 저녁을 준비한다. 냉장고 스크린에서 오늘 산 안심을 고르고 추천요리에서 스테이크를 선택한다. 고기 굽기는 여자친구의 취향에 맞춰 미디엄으로 한다. 요리 매뉴얼이 음성으로 지원되면서 프라이팬을 올려놓자 인덕션이 자동으로 가열된다. 매뉴얼에 따라 1분 후 고기를 올리고 3분 지나서 버터를 녹인다. 후드는 연기를 감지했는지 자동으로 가동된다. 순서대로 조리를 하니 스테이크가 알맞게 미디엄으로 익었다. 여자친구가 준비한 오일파스타와 함께 1주년 저녁을 맞는다.

| 사진 황필주

8:00PM


1주년을 맞아 여자친구가 준비한 케이크를 꺼냈다. 석구 씨는 케이크에 어울릴 만한 와인을 셀러에서 고른다. 디저트 타입과 와인 취향을 고르니 몇 가지 옵션을 추천해준다. 오늘의 선택은 ‘레짓 까베르네소비뇽 2016’이다. 치즈를 내놓고 담소를 나누는 동안 식기세척기는 저녁에 사용한 식기에 묻은 기름때를 세척 조건에 맞게 깨끗이 세척해준다. 여자친구가 떠나고 나서도 석구 씨는 집안일을 따로 할 게 없다.

| 사진 황필주

10:00PM


석구 씨가 소파에 눕자 가정용 AI 로봇을 통해 할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화상 연결로 얼굴을 볼 수 있으니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깝다.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건강검진 알림이나 빠른 영상통화도 가능해서 마음이 놓인다. 통화를 끊고 단편 영화를 찾는다. AI 음성비서에게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이탈리아 영화 ‘베스트 오퍼’를 선택해준다.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본 석구 씨는 주말 저녁이 즐겁다.

| 사진 셔터스톡

11:00PM


이제는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침대에 눕자 이번 주 쌓였던 석구 씨의 수면 데이터가 수면의 질을 평가해준다. 이전보다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고 하는데 새로 바꾼 베개가 몸에 맞지 않았나 보다. 선잠이 들자 가습기는 석구 씨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습도를 맞추고, 또다시 수면 데이터를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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