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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에게 무엇이든 물어봐
XITY No.1 창간호
2023.05.15
2016년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의 최강자 이세돌 9단을 연거푸 꺾었기 때문이다. 당시 체스에서는 AI가 인간을 이겼지만 바둑에선 힘들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가까스로 이긴 네 번째 대국은 인간이 AI에게 이긴 마지막 대국이 됐다. 불세출의 바둑 천재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제 인간은 AI를 넘어설 수 없는 건가. AI는 우리 삶에 보다 깊숙하게 침투하고 있다. 설렘과 호기심을 넘어 이제는 두려움까지 생길 정도다.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 넘게 사용한 AI 챗봇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 넘게 사용한 AI 챗봇이다. 물론 이전에도 AI와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은 있었다. 그러나 정형화되고 딱딱한 대화였고, 학습되지 않은 것을 질문하면 오류가 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챗GPT는 사용자와 대화를 하고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해준다.
구글에 검색엔진의 왕좌를 내줬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Open AI)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챗GPT와 소설을 같이 써봤다, 수능문제를 풀어봤다, 코딩을 시켜봤다 등 후기도 뜨겁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신기함, 검색엔진을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렘을 챗GPT에서도 느끼는 것이다.
글로 설명해서 코딩을 할 수 있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검색엔진을 뒤져가며 메모장에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AI 챗봇과 대화하면서 코스를 짤 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하다. 코딩은 못해도 호기심만큼은 시대를 앞설 정도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챗GPT에 접속했다. 코딩을 몰라서 차마 코딩을 시킬 수는 없었고(사실 검증을 못 한다), 스마트시티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
AI 챗봇과의 스마트한 대담 ‘정답을 알려줘’
에디터 : 스마트시티가 뭐야?
AI 스마트시티(Smart City)는 정부, 시민, 기업, 지역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능화된 기술을 적용,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촉진하는 시장구조를 말합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 시스템을 사용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사용하면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하면 지역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 너무 추상적이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어?
AI 스마트시티는 기존 시티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시민, 기업, 지역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능화된 기술을 적용,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촉진하는 시장구조를 말합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 시스템을 사용해 여러 가지 영역에서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 에너지, 재생에너지, 상용 재생산기, 수자원 관리, 건강, 안전, 여가, 재개발과 같은 영역에서 지능형 시스템을 사용해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사용하면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하면 지역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 그럼 기존 도시와 차이점은 뭐야?
AI 기존 도시와 스마트시티의 차이점은 기술의 적용 정도입니다. 기존 도시는 일반적인 인프라와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스마트시티는 지능형 시스템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인프라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생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를 쉽게 얻고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 그럼 스마트시티에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AI 스마트시티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인터넷 인프라 : 스마트시티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져야 합니다.
지능형 시스템 : 스마트시티에서는 지능형 시스템을 이용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시스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적용합니다.
센서 네트워크 : 스마트시티에서는 센서를 이용해 시민들의 삶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량, 에너지 소비량, 자전거 대여량, 상점 방문객 수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인프라 : 스마트시티는 지능형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디터 :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AI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려면 시간이 충분히 걸립니다.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시민, 기업, 지역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스마트시티 기획을 수행하고, 시민과 기업이 참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를 충분히 수행해야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려면 정부가 스마트시티 기획을 수행하고, 시민과 기업이 참여해 구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에디터 : 그럼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돼?
AI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프라 준비: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때까지 인프라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거나 지능형 시스템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참여: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때까지 지역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기술 습득
여기까지 대화를 해보면서 느낀 점은 말하는 백과사전 같다는 것이었다. 사전적 의미 그리고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대답하는 느낌이랄까? 대화한다기보다는 검색엔진의 대화하는 버전이란 느낌이 강했다. 호기심이 발동했다. 과연 AI는 문학적으로는 얼마큼 진화했을까.
에디터 : 그럼 스마트시티로 5행시를 지어볼래?
AI 스마트시티로 5행시를 지어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 시스템을 이용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으며, 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민들의 삶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5행시를 지어볼 수 있습니다. 5행시를 지어볼 때 중요한 점은 시민의 참여입니다. 시민과 기업, 지역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해야 스마트시티로 5행시를 지어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과 기업, 지역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에디터 : 너 5행시가 뭔지 알아?
AI 죄송합니다. 당신이 언급한 5행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습니다. 5행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주시면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에디터 : 시를 쓰되, 각 행의 첫 글자가 ‘스’, ‘마’, ‘트’, ‘시’, ‘티’로 시작하도록 만들어야 해.
AI 그렇군요. 이제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5행시는 시를 쓰는 데 각 행의 첫 글자가 ‘스’, ‘마’, ‘트’, ‘시’, ‘티’ 로 시작하도록 만든 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5행시를 스마트시티에 관해 쓰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스마트시티에 관한 5행시를 작성해드리겠습니다.
스마트한 시티,
마을처럼 안정감을 주는
트렌디한 기술이 적용된
시티, 우리의 미래입니다.
티켓을 찍고
‘티켓을 찍고’부터 오류가 발생했는지 5행시는 여기서 멈췄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설명부터 앞으로 준비해야 할 기술 그리고 급기야 스마트시티로 5행시까지 지었다. 아직 더 다듬을 부분이 분명 보이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놀라웠다. 신기하고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 어쩌면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첫 대국을 했을 때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5행시를 모르던 AI는 5행시에 대해 알려주니 바로 습득해서 5행시를 지었다. 내심 속으로 ‘스마트시티 잘 몰라도 됩니다, 마니 몰라도, 트렌디한 기술이 발전하면, 시현될 것이고, 티가 나지 않을까요?’라고 혼자 5행시를 짓던 나도 뭔가 모르게 부끄러워졌다.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면 아직은 완전하지 못한 AI도 점점 더 진화할 것이다. 어쩌면 코딩 조기교육이 필요없어질지도 모른다. AI에게 말로 부탁하면 그만이니까. 기술의 발전은 분명 인간에게 큰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아날로그 감성이 좋은 에디터는 챗GPT와의 대화가 신기하고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숙연해진다. 교육과 인터넷 그리고 우리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기사 전문은 <XITY>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 HAN DAEHOON